본문 바로가기

일상

인공위성 한반도 상공 추락?

2톤이 넘는 인공위성이 우리나라에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계경보를 발령했다고 하는데, 이런 황당한 경우가 있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이날 미국의 지구관측위성이 한반도 인근에 추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돼 오전 7시 경계경보를 발령하고 우주위험대책본부를 소집해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고 보도가 나왔다.

 

 

1984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쏘아 올린 인공위성이라는데, 2005년 이미 수명을 다했는데 궤도를 계속 선회하다 오늘 지구로 떨어진거라고... 대부분은 대기권에 떨어지면서 열에 의해 소실되고 잔해만 일부 지상에 낙하할거라고 했다지만 쇠덩어리 한 조각이라도 사람 머리위에 떨어진다면....참~ 상상만해도 끔찍한일 아닌가

 

 

한국천문연구원은 위성이 오늘 오후 12시20분에서 1시20분 사이에 추락할 것으로 예상했다는데, 2시간 전 쯤 모 신문 보도를 보니 인공위성 잔해물이 한반도 상공을 지나간 것으로 파악이 됐다고 하고, 접수된 피해상황이 없다고 하니 한 시름 놓긴하겠지만 과연 지금 세계 여러나라들이 추진하고 있는 우주 산업 정책이 미래에 발생될 이런 문제들에 대한 대비책을 충분히 마련하고 진행하고 있는 것인지 걱정과 의구심이 든다. 

 

특히 1900년대 쏘아올린 인공위성이야 몇 대 안되겠지만, 지금은 수없이 많은 인공위성이 지구 궤도를 뒤덮고 있지않은가, 만약 지금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책이 마련해 두지 않고 그냥 쏘아올린 것이라면,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될 때 쯤이면 그 많은 인공위성들이 하나씩 우리 머리위로 떨어질지도 모르니 걱정이 안될 수 없다. 

 

 

오늘 문득 우주 재난영화 그래비티 영화가 생각난다. 우주를 섬세하고 사실처럼 묘사한 영상미와 배우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깊은 감동을 준 영화였지만, 그 영화는 SF 영화의 감동을 넘어 인류가 우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에는 어떤 책임이 따르는지 깊이 생각해보게 한 영화였다. 그런데, 그 영화가 우리들에게 던져준 메시지가 오늘처럼 와닿긴 처음인 것같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ChatGPT는 기분을 느낄까?  (0) 2023.04.07